가비아 톨리키타 - '당신의 뇌는 변화가 필요합니다'를 참고했습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여러분은 감정을 왜 느끼고 어떤 원리로 작동하며 우리에게 무슨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나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감정은 우리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구입니다.

시간을 거슬러 약 1만 년 전 인간이 수렵 채집 공동체로 살고 있을 때를 상상해 보겠습니다.
당시에 환경은 지금과 비하면 매우 열악하고 위험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고도화된 과학 기술이 없었기에 툭하면 다치고 툭하면 죽고를 반복했죠.
그렇다고 이렇다 할 신체적 강점도 없었기에 다른 포유류(다른 종)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먹이를 찾거나 사냥하기 위해 두뇌를 써야 했으며, 동시에 다른 종에게 사냥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습니다.
때문에 인간은 환경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동적인 두뇌와 신체가 필요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기분이 어떠신가요? 귀여워 보이시겠지만 내용의 몰입을 위해서
저 사진이 모니터상으로 보이는 픽셀 값들이 아니라, 바로 앞에서 자신의 시각피질이 처리하는 실제 늑대라 상상해 보세요
대부분의 사람은 저러한 상황이 닥친다면 오금을 지리면서 도망칠 것입니다.
이때 느끼는 두려움, 공포라는 감정이 없었다면 겁에 질려 도망치지도 않을 테니 그대로 늑대의 한입 식사가 될 것입니다.
위 예시처럼 생존을 위해서 인간에게는 재빠른 감지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위험을 알릴 뿐 아니라 위험에 적절히 대응하도록 신체의 생리작용까지 변화시키는 체계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뇌 중추에서 만들어진 감정은 환경에 대한 빠른 판단을 가능케 해서 생존 확률을 높여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감정을 왜 잘 다스리고 관리해야 할까요?
우리가 사는 환경은 변했지만 이러한 뇌의 감정 중추는 1만 년 전에서 바뀌지 않았습니다
(뇌의 가소성 원리에 따라 신경 구조가 변하긴 합니다)
이 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당장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면
감정에 따라 인간은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도 있고,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생존'에만 목적이 치우쳐진 원시 시대에는 괜찮을지 몰라도 도덕적 질서 확립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현대 시대와는 어울리지 않는 생존 방법입니다 오히려 사회에서 배척되고 올바른 공동체를 형성할 수 없을 뿐이죠.
- 너무 당연한 얘기라 건너뛰겠습니다. (절대로 감정에 대해 "없어져야 한다", "쓰레기다"와 같은 주장을 하는 게 아닙니다!!! ㅠㅠ)

감정의 효과
우리는 수많은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지만, 간단히 8개의 감정으로 분류하겠습니다.
무력감을 가져오는 슬픔 : 생각을 마비시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게 합니다.
위험에 대한 적극적인 반응 분노 : 신체 근육에 풍부한 혈액을 공급하고 심장을 빠르게 뛰도록 해서 불쾌한 상황에서 도망치거나 싸워서 헤쳐 나가도록 합니다.
지나친 의무가 만드는 감정 죄책감과 수치심 : 공동체 내에서 자기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으며 당신의 행동이 집단을 위태롭게 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도덕적 신념까지 자극하는 감정 혐오 : 섭취하기에 적합지 않거나, 위험할 수 있는 질병을 가진 대상으로부터 멀어지게 유도합니다.
실제보다 부풀려진 강한 감정적 반응 두려움 : 포식자, 심각한 기상 조건과 주변 환경에서 멀어지게 유도합니다.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중립정인 반응 놀람 : 아직 결과를 알지 못하는 불확실한 상황에 대처하도록 몸을 준비시킵니다.
안전과 생존의 다른 이름 흥분과 기쁨 : 집단의 응집력과 상황의 안전성, 신체적 생존이 유리할 때, 그리고 종의 생존에 이득을 주는 행위를 하거나 겪을 때 느끼는 감정입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사랑과 신뢰 : 타인과의 관계가 충분히 안전하고 예측 가능할 때 발전시키는 사회적인 감정입니다.
이렇게 실제적 위험 혹은 인식된 위험에 대해 경고해 주는 감정은 다섯 가지고, 일이 잘 돌아가고 있다고 알려주는 감정은 두 가지뿐입니다. 놀람은 결과에 따라서 두 가지 모두에 해당합니다.
이런 불공평한 감정 분포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즐거움을 쫓는 것보다 위험을 피하는 일이 생존에 훨씬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감정의 원리
뇌와 신체에는 감정을 정확하게 느끼도록 하기 위한 일종의 감정 시스템이 있습니다
위협 감지기 Threat detector
환경 내의 위험 수준을 감지하고 구체적인 위험 관련 감정을 촉발하는 시스템입니다
편도체라는 기관이 위협 감지기 역활을 합니다.(이 외에도 측좌핵과 연결돼 있으며 감정을 조절합니다)
즐거움 감지기 Pleasure detector
"보상 체계" 라고도 불리며 환경 내에서 즐거움의 가능성을 감지하고 그에 관한 즐거운 감정을 촉발하는 시스템입니다.
복측피개영역에서 감지를 하고 측좌핵에서 도파민 Dopamine을 전달받아 쾌감과 동기를 유발합니다.
뇌-신체 연결기 Brain-Body connector
몸의 여러 부분들에 영향을 주어 감정에 따라 몸을 준비시키는 시스템입니다.
시상하부에서 항상성 유지를 위해 특정 상태화 행동을 촉발하는 호르몬은 분비함으로써 뇌와 신체를 연결합니다.
신체-뇌 연결기 Body-Brain connector
몸의 상태를 파악해 그에 따라 뇌의 처리 과정을 조절하는 시스템입니다.
뇌도에서 몸의 상태를 꾸준히 모니터하고 그에 따라 신경계의 기능을 조절합니다.
활성기 Activator
위험이 감지되면 신장 위의 부신을 자극해 아드레날린을 분비(각성)합니다.
자율신경계의 일부인 교감신경계가 신체 기관의 활동을 통제해 다양한 상황을 준비합니다.
완화기 Soother
위험이 사라지거나 즐거움이 감지되면 신체의 각성 상태를 진정시키는 시스템입니다.
자율신경계의 두 번째 말초신경인 부교감신경계가 신체에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줍니다.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의 작동은 자동적이므로 의도적으로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나마 통제 가능한 것은 호흡입니다)
학습기 Learner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고 그 상황으로부터 미래에 위험을 피하는 방법을 학습합니다.(추상적 사고와 이성적 판단 수행)
전전두피질이 일어난 일을 분석하고 학습합니다. (기억을 담담하는 해마와 다릅니다)
특히 전두엽에 위치한 전전두피질이 중요한 이유는.
어떠한 일을 완수할 수 있게 하는 광범위한 정신 능력, 즉 논리적 사고, 문제 조정, 데이터 분석, 추론, 새로운 정보의 학습, 합리적인 의사결정, 창의성 등에 관여합니다. 즉 '합리적인 지성'이라고 부르는 모든 것을 다룹니다. 때문에 전전두피질은 삶에서 의지력을 담당하고, 만족을 지연시켜 장기적인 보상을 기다리는 능력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유혹에 저항하는 주된 영역입니다.
전전두피질은 몸이 스트레스 상태에 있느냐(교감신경계가 지배) 혹은 재충전 중이냐(부교감신경계가 지배)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감정 절제를 잘 해야하죠
- 위에 "우리가 사는 환경은 변했지만 이러한 뇌의 감정 중추는 1만 년 전에서 바뀌지 않았습니다 "를 참고하면서 생각해보세요
개인적으로 요즘에 다시 태어나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모든 불이익과 우울의 과정을 따지고 보면
제일 거슬리는 게 원인보다는 감정인지라 이 때문에 불타오르던 의욕도 없어지고, 모든 게 다 귀찮기만 해서 감정 자체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네요. 원인이 있다면 고치면 되지만 감정은 스스로 조절이 불가능하잖아요 ㅠ
평소에 이러한 생각을 늘 달고 다니는 성격이라 내용 면에서 작성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그만큼 이와 연결돼 있는 확장된 내용 "감정을 느끼는 것이 생존을 위한 것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유(행복)도 생존을 위한 것인데, 우리는 결국 무조건 죽게 설계돼 있다. 즉 사는 이유가 모순 덩어리다..."와 같이 평소에 정리하고 싶었던 것은 최대한 배제하면서 적느라 고생했네요 (이런 거 말하면 무조건 주변에서 이상하게 쳐다보더라고요)
밤도 새우고 졸리는 거 꾸역꾸역 참으면서 적은 거라.. 주제에 어긋나는 말이 많네요 당연한 소리를 그럴듯하게 설명하는것 같기도 하고(그냥 글 실력 자체가 없어요)
내용 자체에 문제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초라하면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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